포스코 홀딩스 사야하나?

1. 포스코 홀딩스 왜 올랐나?

포스코 홀딩스 차트

포스코 홀딩스가 높은 상승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철강에 다가 이차전지소재, 리튬, 니켈 등의 원자재 사업을 더해서 하고 있어서, 이차전자가 주목 받고있는 시점에서 미래의 기대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2024년부터 리튬과 니켈 생산이 본격화되니, 향후 전기차 시장의 활황은 예견되있는 부분이고, 리튬과 니켈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생각할 때 앞으로의 실적을 예상할 때 많은 기대를 받을 만하다. 

 

이로인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 DX 등등 기세등등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올리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고, 매출도 잘나오고 그 매출로 새롭게 급 부상할 이차전지의 영역인 리튬과 니켈생산 영역까지 투자해서 앞으로 2024년에 생산된다니 참 기대될만도 하다. 물론 그 원자재는 해외에서 캐는 거지만. 

이에더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약간의 서프라이즈도 떴다. 

 

지금은 약간 조정받고 있어도 원자재의 가격은 사실 오를 것이 분명하니(돈값어치가 떨어졌으니) 장미빛 미래를 그려봐도 좋을 것 같다. 차트도 좋고,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으니 사고싶다. 아직 못샀으면 사야하나 싶다. 

워낙에 덩치가 큰 주식이다 보니, 돈 없는 개미들은 몇주 사기도 쉽지 않을터라서 가만보고 있다가 막 올라가니까 사고 싶다. 올라가는 차트를 보면 일단 FOMO가 오는게 정상이다. 하 ~ 내가 저기서 샀으면 얼마벌었는데 ~ 

 

2. 포스코 홀딩스 분석

포스코의 사업영역이 좋고, 그리고 기업도 좋고, 사업이 돈이 된다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그간 돈 잘벌다가 갑자기 작년 말에 많은 적자가 났다. 

포스코 홀딩스 재무재표

왜 그런지 하나하나 따지면 머리아프다. 간단히 보면 포스코가 신사업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게 진짜 이익으로 다가오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거다. 2024년에야 생산이 된다는데 지금 설레발 칠 필요가 없다. 또한, 앞으로  경기침체가 다가오는지 그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기란 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당장에 분기 실적낸것도 작년에 비해서는 형편없다. 약간의 서프라이즈가 있는지 모르지만. ROE도 썩 높은 편도 아니고, 그냥 많은 매출액 내서 박리다매로 파는 느낌이다. 그래도 돈은 대기업 답게 많다. 망할 기업은 절대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돈 많이 벌지도 않았는데 테마로 엮인것 같은 느낌이다. 평소 같은면 무겁기도 한 주식이라 조용히 있었을 기업인데, 2차전지와 테마로 물리니까 신나게 오른다.

진짜 기업가치가 이래 올랐는지는 솔직히 아닌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히 따져볼 수도 있지만 넘어가자. 복잡하다.  

포스코 홀딩스 차트

2차전지가 뭐 어떻고 수익률이 어떻게 되고, 미래에는 뭐 투자할꺼고 등등 이런것들을 아는건 시간도 너무많이 걸리고, 주가에도 잘 반영안된다. 그래서 내가 투자하는데는 썩 도움이 안된다. 이런거 볼시간에 돈되는 차트를 보자. 

 

과거로 돌아가서 21년 5월을 기점으로 포스코 홀딩스는 주가가 계속파지는데 1번구간으로 가서도 계속해서 빠지고 있다. 계속 빠지고 있으니 1번영역에서는 감히 살 엄두도 안나고, 사서도 안된다. 늘 그대를 위한 지하실이 대기하고 있다. 과거 차트를 보니 2번영역에서는 샀어야 했나 싶은 구간이지만 맵핵 켜놓고 있으니 그런생각이 든다. 실제에서는 더 빠질 까봐 감히 못산다. 사면 참 강심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확신없이 느낌적으로 2번에서 매수했다면, 그때만 운이 좋았다. 다음엔 반드시 털릴꺼다. 맨날 이길 수 있는 매매는 아니다. 

 

필승의 전략은 그래도 3번 구간으로 들어왔을 때 매수를 시도해 보는 것이었다. 2-3을 거치면서 추세의 반전이 충분히 생겼다고 보고, 1번구간의 저점에서 매수를 기다려 보면 3번구간의 최저점에서 매수를 할 수 있을꺼다. 차트가 넘넘 착하다. 지지 저항 정확하게 지켜주고 올라간다. 트랩도 없고 깔끔하다. 

이래저래 요새 일이 바뻐서 주식창을 키지는 않는데, 왜 화재가 되고 나서야 이런 이쁜 차트가 보이는지

 

3. 결론

결국에는 다들 이걸 사야되 말아야되가 궁금할 꺼다. 지금 주가가 거품이긴 한데, 거품이어도 차트가 이쁘고 수급 받쳐주면 그대로 간다. 거품이라는 것이 사지 말아야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사고 싶지 않다. 일단 뉴스기사에 뜨고 관심받는 종목이라는게 마음에 안든다. 관심 = 주가가 되버린 상황에서 이미 주가는 너무 비싸다. 나는 돈 없으니 비싼건 못사기도 하고 안산다. 

포스코 홀딩스 공매도 현황

거품이라 판단했는지 공매도 숫자 올라가는거봐라. 인생에 돈이 너무 많아서 무료하다면 지금 사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보다는 낫다. 아직 던지려는 모양새는 아직 보이지는 않으니까, 물론 외인들이 살살살 파는 건 여전히 안좋다. 밸런스 게임에 넣으면 이렇게 선택한다는 거지 이걸 사겠다는 절대로 아니다. 더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닥 먹기도 쉽지않고, 위아래로 흔들릴 텐데 멘탈잡기도 힘들꺼다. 고점에서 물리면 더더더 멘탈 잡기 힘들꺼고. 이런건 절대절대 건드려서 되는 종목이 아니다. 

 

그리고 만약에 사고싶다고 하더라도 좀 올라가는 각도가 완화되고 횡보할 때 들어가야지 이렇게 지나치게 급등해버릴 때 사버리면 거의 물린다. 서두르지 말자. 혹시나 사가지고 물려가지고 Exit하는 분들에게 돈을 기부할 바에야 다른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해라.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