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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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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홈페이지 사업분야

1. 에코프로의 주가급등

에코프로 주가
에코프로비엠 주가

최근에 급등세를 타고 화제가 되고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에코프로 & 에코프로비엠 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에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이고 에코프로는 지주회사이다.

불황속에도 이익전망치가 높고 예상실적도 높은데다가 증권사들도 아주 좋은 리포트를 많이 내고 있으니

군침이 싹 도는 종목이다. 많은 사람들이 FOMO(fear of missing out) 느낄만도 하다. 

 

만원 2만원 하던 주식이 어느순간 40, 50, 60 만원이라니 다들 눈이돌아갈만하다. 

더군다나 앞으로 각광받을 이차전지 영역의 주식이고 실적도 매우 잘나오고 있고, 사업도 순조롭게 보이는 듯 하다.

 

에코프로 재무재표

대략 재무재표를 봐도 매출액 잘나오고 영업이익도 잘나오고 있다. 

물론 중간중간 이상한점도 보이고, 글쎄 재무재표에 비해 많이오른것 같다. 그래서 PER가 자그마치 72.64이다. 사실 되게 재미있는 역사의 한 순간일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오른 종목과 그에대한 광기가 어린 시장, 각종 뉴스들 등등 특히나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순간은 고점에 도달한 뒤 약간의 조정 + 토요일이므로 장이 열리지 않는 아주 재미있는 순간이다.

매매 중독자들은 손을 덜덜 떨고 있게다만은, 불구경하듯이 보고 있는 나로써는 굉장히 흥미롭다. 

 

2. 에코프로 분석 

왜 올랐을까? : 실적이 잘나와서, 앞으로 유망하니까, 각종 투자를 받을 예정이니까 등등 많은 이야기가 떠돈다. 특히 삼성 SDI와 연계가 있다는 둥 앞으로 장투해야한다는 둥 소리가 많다. 

 

늘 이런 소리를 들으면 생각하는데 이런건 노이즈다. 철저하게 배제해야한다. 주가는 사실 실적이 기준이 된다 뿐이지, 현재 주가는 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과대반영 하거나 과소반영하거나. 기준이 되는 실적에 해당하는 가격에 머무는 시간은 너무 짧다. 그걸 기다려서 익절을 하려고 하니, 돈을 묵혀야 되는 상황이오고, 다른 투자를 할 기회비용을 잃게 된다. 

 

또한, 우리는 언제나 변화하는 삶속에 살고 있다. 기준이 되는 실적또한 변한다. 

그래서 결론은 차트를 보라 이거다. 그곳에 모든 심리와 모든 결과가 집약된다. 

에코프로 4월 초 15분봉

이번 일주일을 살표보면 4/11 화요일 장시작하자마자 80만원 근처까지 강하게 올렸다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4/12일 수요일 장시작 후 주구장창 떨어지기만하고 있다. 80만원쯤 올라갔을 때 왠지 FOMO가 엄청나게 와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에코프로 일봉

에코프로 일봉을 보면 이번 하락에서 전에 없던 많은 거래량을 동반하였다. 누군가 던지고 있다는 거다. 주가도 상당히 많이 내려왔다. 

PER가 매우 높다. 뭐 재무재표상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이런 소리들은 주식을 팔 이유를 주지 않는다.

그래도 주식은 추세가 좋으면 그대로 뚫고 올라간다. 

 

그러나 지금 전에 없던 강력한 거래량과 함께 하락이 등장했다. 이건 추세의 전환 신호가 될 수도 있다. 

충분히 눈여겨 봐야하는 지점이다. 

 

그런데 이 그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그렇다 재작년 작년 삼성전자가 그러했다. 

고점에 이른 삼성전자 주가

에코프로처럼 깔끔하게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 당시 다들 심리는 비슷하다. 10만전자간다. 100만 에코간다 뭐 비슷한 맥락이다. 에코프로가 유상, 무상증자도 하고 등등의 역사가 삼성전자와 다르기 때문에 분명 다른 양상이기는 하지만, 고점 패턴은 어느정도 비슷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에코프로가 바로 수직으로 내려꽂을까? 글쎄나는 그것도 아니라고 본다. 아직 개인들의

심리가 살아 있고, 좋다는 이미지가 워낙 강하니 바로 내려 꽂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어떤 특수한 조건이 아닌이상 무조건 내려가고 무조건 올라가고는 없다. 좀 내려갔다가 올라가고

그래야지.

 

3. 결론  

이런 종목을 잡게되는 건 참 운이 많이 따라야 한다. 운좋게 잡았으면 줄때 먹자. 부럽다.

그러나 이런 종목을 신규진입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10만전자에서 진입해서 많은 교훈을 이미 얻지 않았던가? 같은 실수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 지금 에코프로가 어마어마한 계약을 따내고 돈을 엄청나게 벌어버리고, 각종 장미빛 호재가 겹쳐서 뜨는 바람에 80만원 90만원 100만원까지 오른다고하자, 그래봐야 지금 진입하면 60만원이나 줘야해서 얼마 못먹는다. 또 그게 얼마냐 30%가 넘지 않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게 오를 가능성이 적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서 손익비가 안나온다. 

 

더군다나 실질적으로 돈을 벌어오는 에코프로비엠이라는 회사의 유보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게 눈이간다.

생각보다 지금 돈을 잘 벌어오고 있지 못하니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까먹고 있다는건데, 내부안의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느낌은 썩 좋지 못하다. 

 

이 주식을 사려고 손이 안가는 제일 중요한 이유는 손익비가 안나온다는 거다. 장투하려면 저 밑에서 주웠어야지. 지금 들어가서 장투하겠다는 건 지금 나오는 사람들에게 돈을 바치는 꼴이다. 기부할꺼면 제대로 된곳에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