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의 효능 및 부작용

오늘은 무화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무화과는 겉으로 보아서 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무화과'라는 이름을 얻었는데요. 우리가 먹는 부분은 무화과의 꽃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 무화과는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약재와 과일로서 소비를 했던 과일인데요, 이 무화과에는 여러 가지 건강학적 이점이 있습니다. 

 

무화과

무화과의 특징

 

무화과는 대체로 온난한 기후에서 자라는 과일로서 터키가 원산지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남쪽 해안 부근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남 영암군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무화과가 우리나라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 한다고 합니다. 무화과의 제철은 8~11월 사이로 이맘 때쯤 여러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일입니다. 잘 익은 무화과의 맛은 매우 달콤한 맛으로 걸쭉한 느낌의 쨈 같은 식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는 단백질 효소인 피신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벌레들의 피해가 적은 작물입니다. 한편, 무화과는 그 특이한 형태로 인해 무화과 좀벌이라는 벌레가 수정을 시켜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무화과 좀벌이 없기에 수정을 시킬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무화과는 수정 없이 단위결실을 맺는 특징이 있어서 우리가 그 열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수정되지 않은 무화과는 수정된 무화과에 비해 속이 알차지 못하고 맛이 좀 떨어지고, 중량과 크기가 작다고 합니다. 

 

무화과의 효능

 

무화과는 과거 약으로도 쓰이고 불로 장수의 과일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는 무화과에 일반 과일에 비해 수분량이 적고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철분, 칼슘, 폴리페놀, 카로틴, 펙틴 등의 건강효능이 많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무화과에는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단백질을 분해하므로 고기류와 같은 식사 시에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무화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팩틴은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고 동시에 위장을 잘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화과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는 루테인, 안토시아닌, 셀레늄 등이 있습니다. 특히 말린 무화과에 이런 성분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파괴된 세포의 재생력을 향상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무화과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칼륨은 기본적으로 적정한 혈압으로 조정해 주고 각종 심혈관 질환의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나트륨을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무화과를 지속적으로 섭취해 주면 심혈관질환의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무화과에는 펙틴이라고 불리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펙틴은 장에 있는 변을 물처럼 부드럽게 하여 배변을 활성화시키고, 장 내 환경을 개선합니다. 더불어 무화과에는 불용성 식이섬유도 들어있어 이 또한 장을 자극하여 배변을 촉진시킵니다. 변비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은 무화과를 지속적으로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을 보입니다.

 

무화과

맛있는 무화과 고르기

 

기본적으로 잘 익은 무화과는 빨간색 빛이 감도는 보랏빛입니다. 좀 더 숙성시켜서 먹는 경우에는 관계가 없지만 바로 먹을 때에는 빨간색의 무화과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무화과를 겉면에서 보았을 때 상처가 없고 꼭지가 시들지 않았으며 아래쪽이 너무 많이 벌어지지 않고 적당히 벌어진 무화과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무화과 먹는 방법

 

무화과는 껍질을 벗겨서 먹기도 하지만 사실 그대로 껍질 채로 물에 씻어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특히 무화과는 농약을 치게 되면 농약이 겉껍질에서 녹아버려서 농약을 잘 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껍질을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무화과는 잼을 담가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너무 지나치게 익어버려 상푸멍이 떨어지는 것들을 졸여서 훌륭한 무화과 쨈을 만들면 좋습니다. 소주와 설탕을 넣고 술을 담그는 경우가 있으며 갈아서 주스로 마셔도 좋습니다. 다 익은 무화과를 냉동실에 얼리면 질감이 달라지고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이때 무화과를 진공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 놓으면 최대 6개월 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무화과의 부작용

 

한편으로 무화과는 여느 과일이 그렇듯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알레르기 반응은 구토나 피부 가려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해서 섭취해야겠습니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효소인 피신과 옥살산칼슘이 들어 있어 입안이 헐고 미세한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무화과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혀가 따갑고 쓰릴 수 있습니다. 

 

무화과